바닷가 마을 가마쿠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가마쿠라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 마을이다. 북적북적한 도쿄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소도시인 가마쿠라는 가마쿠라 막부 시대에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역사적인 유물과 가장 오래된 불교 사찰이 있다. 가마쿠라는 해안을 따라 펼쳐진 낭만적인 마을 풍경 때문에 일본 영화와 만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오래된 도시의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여행도 의미 있지만 소소한 풍경마저 특별하게 다가오는 가마쿠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가마쿠라에노시마 여행은 교외 전차 에노덴으로!

가마쿠라의 교외 전차 ‘에노덴’

가마쿠라 여행은 도쿄 신주쿠역에서 시작된다. 신주쿠역에서 에노시마 가마쿠라 프리패스를 끊으면 가마쿠라 여행을 쉽게 할 수 있다. 신주쿠역 오다큐센 급행열차를 타고 후지사와역에 내린다. 이곳에서 바닷가 마을을 갈 수 있는 작은 역들을 이어주는 교외 전차, 에노덴으로 갈아타면 된다. 에노덴은 4량의 작은 열차로 15개 마을 역에 정차한다. 가마쿠라 프리패스를 끊으면 역마다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풍경이 저마다 다른 작은 마을의 가옥 사이와 바닷가를 따라 열차가 달린다.

‘슬램덩크’ 와 ‘바닷마을 다이어리’ 의 배경이 된 곳

가마쿠라고코마에역이 등장하는 만화 ‘슬램덩크’ 의 한 장면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의 배경이 된 가마쿠라

가마쿠라는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와 만화 ‘슬램덩크’ 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영화에서도 만화에서도 바닷가가 보이는 기차역은 자주 등장한다. 가마쿠라고코마에역은 슬램덩크’ 로 유명하다. 슬램덩크를 본 사람이라면 주인공 강백호가 가마쿠라고교 앞 철도 건널목에서 가방을 둘러메고 건너편 바다를 바라보던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만화의 성지로 이름난 철로 주변에는 전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철도 건널목과 바로 이어진 가마쿠라고코마에 플랫폼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은빛으로 반짝여 더 아름답다.

 

에노덴을 타고 이나무라가사키역에 내리면 철로를 따라 집들이 늘어서 있다. 마을에는 천천히 달리는 에노덴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 요리도코로가 있다. 고등어 정식도 일품이지만 식당 창문 앞을 덜컹거리며 지나는 에노덴의 이색적인 풍경 때문에 식당 앞에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에노덴의 종착지, 가마쿠라역에 내리면 가마쿠라에서 가장 번화한 상점 거리, 가마쿠라 고마치도리가 이어진다. 특산품을 파는 가게, 음식점, 골동품 가게가 양쪽 길가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가마쿠라의 명물을 구경하다 길의 끝에 다다르면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가 나온다.

가마쿠라에노시마의 명물, 시라스 요리와 문어센베

 

가마쿠라・에노시마는 시라스(잔멸치) 요리와 문어센베가 유명하다. 가마쿠라・에노시마에 간다면 시라스동(잔멸치 덮밥), 시라스 피자 등 시라스가 들어간 음식과 문어센베를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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